<p></p><br /><br />반대로 긴 연휴를 이용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도 많습니다. <br> <br>특히 성형 수술을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적지 않은데 의료분쟁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11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흡입수술을 받은 열아홉살 중국 여성. 수술 뒤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다가 결국 2주 만에 숨졌습니다. <br> <br>[유가족] <br>"사람의 목숨과 관련 된 일인데 제 생각에 한국은 성형외과에 대한 감독이 약한 것 같아요. 그래서 제 아이가 죽었다고 생각해요. <br> <br>경찰은 해당 성형외과에 의료과실 여부 등이 있는지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[성형외과 관계자] <br>"입장이 없어요. 할말 없다고 전해드리라고 했고 저는 중간에서 전달만 해드리는 거라서…" <br><br>최근 6년간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접수된 외국인 환자 신고 810건 가운데 성형외과가 132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. <br> <br>우리나라를 찾는 성형관광객이 늘면서 분쟁도 끊이지 않는 겁니다. <br><br>지난 2017년 국내를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32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% 감소했지만 성형외과를 찾은 환자 수는 오히려 늘어 5만 명에 이릅니다. <br><br>국가별로 중국인이 44%로 가장 많고 일본과 태국이 뒤를 이었습니다. <br> <br>[중국 관광객] <br>"(한국 성형수술이) 다른 나라들 보다 나은 것 같아요." <br> <br>[중국 관광객] <br>"유명해요. 많은 유명 스타들이 성형을 하니까요." <br> <br>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수술을 짧은 기간 무리하게 하는데다 <br> <br>불법 브로커까지 활개 치고 있어 외국인에게 정확한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기상 <br>영상편집: 장세례 <br>그래픽: 김민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