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최근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얼마 전까지 이 클럽의 이사였던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는 "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지난해 11월 폭행 사건이 발생한 서울 강남의 한 클럽. <br> <br>최근 술 등에 타서 먹는 '물뽕'과 코카인 등 마약이 이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클럽 직원 A씨는 지난해 약에 취한 걸로 추정되는 손님 때문에 경찰이 출동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A 씨 / 클럽 직원] <br>"밖에 나와서 아스팔트에서 헤엄치고 수영을 하고 있더라고요. 약을 했을 수 있다. 구급차를 불렀거든요. 경찰차도 같이." <br> <br>클럽에서 일한 박모 씨는 지난해 5월 마약을 팔아달라는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[박모 씨 / 전 클럽 직원] <br>"외국인 여자분이었는데 봉지에 가루 있죠. 코카인 같은. (팔아 달라고) 얘기해서 거절하고 나온 적이 있거든요." <br> <br>클럽 직원은 현실적으로 마약을 찾아내기가 힘들다고 얘기합니다. <br> <br>[B씨 / 클럽 직원] <br>"들어가기 전에 소지품 검사도 어느 정도 해요. 손님이 (마약을) 갖고 오는 것인지 그것까진 저희가 확인을 못 하니까." <br> <br>클럽의 이사를 맡았던 아이돌그룹 빅뱅의 승리는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<br>"걱정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"면서도 "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다"고 말한 겁니다. <br><br>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약물을 이용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리 <br>그래픽 : 김승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