뉴스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의 사건과 쟁점을 조명하는 기획시리즈, '인물과 쟁점'. <br /> <br />이번에는 학대받는 동물 구조에 앞장서 왔지만, 무단으로 안락사를 벌였다는 폭로가 경찰 수사로 이어진 '케어'의 박소연 대표입니다. <br /> <br />불가피한 결정이었는지, 동물을 돈벌이에 이용한 건지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민단체 '케어'의 박소연 대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물구조 활동가로 이름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때론 무모하다 싶은 구조 활동도 학대받는 동물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지지를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'케어'에서 구조한 유기견을 입양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소연 / 동물권단체 '케어' 대표(지난 2017년) : 토리가 동물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든 소외된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'퍼스트 독'으로서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달 충격적인 내부 폭로가 나오면서 사회적 분위기는 급반전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 대표가 그동안 구조한 동물 수백 마리를 비밀리에 안락사시켜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여론이 들끓었고 가장 먼저 '케어'의 직원들부터 박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의혹이 인지 일주일 만에 박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'안락사 지시'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보호시설의 수용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소연 / 동물권단체 '케어' 대표(지난달 19일) : 고통에 개입해 고통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현재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이 나라 현실 속에서 최선의 동물 구호활동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'안락사 없는 보호소'를 표방하며 후원금을 받고도 이런 일을 저지른 점은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동물보호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고발장까지 접수됐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최초 폭로 당사자는 박 대표의 후원금 횡령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영재 /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 (지난달 27일) : 추가로 횡령에 관한 추가 혐의 정황을 저희가 또 포착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경찰에 추가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가운데 각종 동물구호단체에선 회원 탈퇴와 후원 중단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한 해 평균 10만 마리에 달하는 유기동물 문제와 이에 대한 정부의 무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20322372325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