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외에 있는 우리 동포는 명절이면 고향과 가족이 더욱 그립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입양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파리에는 20년 넘게 함께 모여 설날을 기념해온 한인 입양인 모임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지윤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리포터] <br />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는 입양인 미자 우데 씨. <br /> <br />항상 모국을 가슴에 품고 삽니다. <br /> <br />드라마를 통한 한국어 공부는 빼놓을 수 없는 일과입니다. <br /> <br />[미자 우데 / 프랑스 한인 입양인 : 한국어 공부를 위해 프랑스어 자막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는데, 결국 자막을 읽는데 시간을 보내요.] <br /> <br />미자 씨가 고국의 명절 설을 앞두고 어디론가 나섭니다. <br /> <br />도착한 곳은 작은 한식당. <br /> <br />프랑스 한인 입양인 단체 '한국의 뿌리'가 설날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. <br /> <br />'한국의 뿌리'는 1995년 친가족을 찾기 위한 모임으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는 회원들의 목소리에 24년째 설날을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다비드 콩브 / '한국의 뿌리' 회장 : 설날 행사를 비롯해 한국어 수업이나 서예 수업과 같이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행사들을 회원들을 위해 기획하고 있습니다. 회원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알고 싶어 하거든요.] <br /> <br />잡채, 불고기, 김치에 한국 술까지. <br /> <br />함께 웃고 떠들면서 한국 음식을 나누다 보면, 꼭 친척들이 모두 모인 설날 같이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공감대가 깊다 보니 어떨 땐 가족보다 더 가족 같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미자 우데 / 프랑스 한인 입양인·'한국의 뿌리' 회원 : 협회를 통해서 만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, 우리는 우정을 나눕니다.] <br /> <br />서로 마음으로 이어진 한인 입양인들. <br /> <br />설날을 함께 맞으며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파리에서 YTN 월드 정지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0323411215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