뤼순 감옥에서 순국했지만 유해조차 찾지 못한 안중근 의사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전남 장흥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독립군 장군의 결기를 담은 안 의사의 동상은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함평에 세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환 기자가 현장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족정기의 표상이자, 호국충절의 사표가 모셔진 사당입니다. <br /> <br />영정과 위패의 주인공은 110년 전 한반도 침탈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입니다. <br /> <br />해동사는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올리지 못하자 각계의 노력으로 지난 1955년 세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장흥군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부터 해동사 성역화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역사교육관과 탐방로가 만들어지고, 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담는 기념공원이 조성됩니다. <br /> <br />해동사로 가는 길에는 활짝 핀 무궁화가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배우려는 후손들을 맞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정종순 / 전남 장흥군수 : 작년에 예산 70억 원을 국비와 군비로 확보했습니다. 이 70억 원 예산을 가지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젊은 학생들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역사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젊음과 패기가 느껴지는 얼굴과 역동감이 넘치는 모습의 동상. <br /> <br />수갑 찬 안중근 의사가 아니라 동양평화를 넘어 세계 평화를 실천하고자 했던 독립군 장군의 기상을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석형 / 전 함평군수 : (하얼빈 의거 100년인) 2009년도에 국회의원들의 청원, 한 153명의 서명을 받아서 대장으로 우리가 승진을 시켜드렸습니다.] <br /> <br />안중근 의사의 유해 봉안은 묘지를 찾지 못하면서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, <br /> <br />성역화 사업이 잇따르면서 목숨을 던져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안중근 의사의 독립 혼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20401120556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