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에서 인삼으로 가장 이름난 곳 가운데 하나가 북한 지역 개성이죠. <br /> <br />최근 북한이 개성 인삼 홍보에 팔을 걷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북제재로 경제 침체와 부진을 정당화하지 말라며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가운데, 부가가치를 높여 수익을 내보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종영한 북한의 8부작 드라마입니다. <br /> <br />임진년, 일본의 수탈에 맞서 고려 인삼을 지키는 주인공들의 분투를 그렸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우리의 귀중한 인삼이 왜놈들의 손에 고스란히 넘어가게 되는데, 이게 분통이 터지지 않는가 말이오?] <br /> <br />마지막회에선 아예 드러내놓고 인삼을 홍보합니다. <br /> <br />조선장수무역회사에서 만든 인삼 제품의 간접광고, 이른바 북한판 PPL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최근 개성 인삼 홍보에 열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판매와 유통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재배와 가공·수출을 일원화하는 인삼협회를 신설한 데 이어 관련법도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상대적으로 제재 망이 느슨한 의약품이나 건강식품 틈새시장을 노려, 부가가치를 높여 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4차 방중에 나선 김정은 위원장도 베이징의 약제 공장을 둘러보며 제약 가공 실태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(지난달) : 진취적이고 완강한 노력으로 생산과 기술제고에서 많은 성과를 이룩하며 훌륭한 발전의 길을 걸어온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셨습니다.] <br /> <br />북미가 2차 담판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, 대북제재가 완전히 풀릴 때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나름의 살길을 찾으려는 북한의 노력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0409234623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