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명절 음식을 준비하다 보면 실내 공기가 탁해집니다. <br> <br>그런만큼 환기도 중요한데요. <br> <br>하지만 집 밖에서도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창문을 여는 게 겁난다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어떤 방법이 있을까요. <br> <br>신선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설날을 앞두고 음식 준비가 한창입니다. <br> <br>조리 시작 전 주방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㎥ 당 33.9㎍. <br> <br>전을 부치기 시작하자 초미세먼지 농도가 1㎥ 당 973㎍, 30배 가까이 오릅니다. <br> <br>초미세먼지 농도 '매우 나쁨' 기준의 12배를 넘는 수치입니다. <br> <br>[백옥기 / 경기도 수원시] <br>"어쩔 수 없죠, 명절엔 꼭 이걸 해야 하니까 안 할 수도 없는 거고. (연기를) 마실 수밖에 없죠." <br> <br>조리 중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는 구토와 두통을 일으키고 폐와 뇌 등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. <br> <br>[신선미 기자] <br>"이렇게 실내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환기가 필수지만 문을 열 수도 없습니다." <br> <br>중국발 황사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등에 발령됐던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오후 들어 대부분 해제됐지만, 설날인 내일도 전국 대부분이 나쁨 수준을 보이는 등 미세먼지는 연휴 내내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. <br><br>전문가들은 미세 먼지가 나쁜 날도 창문을 열고 요리할 것을 권합니다. <br> <br>[이종태 /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] <br>"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몸에 해로운 여러 가지 유해물질도 동시에 배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가능하면 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