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주에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추모제가 미국에서도 열렸습니다. <br> <br>샌프란시스코 추모 현장에 황규락 특파원이 함께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년 전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도심 한복판에 세워진 한국과 중국, 필리핀 소녀상. <br> <br>이들을 마주보는 할머니상에 추모객들은 꽃목걸이를 걸었습니다. <br> <br>국적과 인종을 초월해 모인 시민들은 고 김복동 할머니의 아픔을 기억합니다. <br> <br>[릴리안 싱 / 위안부정의연대 공동의장] <br>"우리는 절대 그분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, 그렇죠?" <br> <br>일본의 사죄를 끝내 받지 못했지만, 포기하지 않았던 김 할머니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일본 정부는 반드시 사과해야 합니다." <br> <br>아픔을 딛고 여성 인권 운동을 이어가던 모습은 전 세계에 용기를 주었습니다. <br> <br>[산드라 리 페워 / 미국 샌프란시스코 이사회] <br>"그녀는 사람들이 침묵해도 계속 진실을 말했습니다. 끝까지 목소리를 내는 용기가 있었습니다. " <br><br>[황규락 기자] <br>"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워달라는 말을 남긴채 김복동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시면서,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이제 23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"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