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설명 들으신 것처럼 북한은 오랜 대북제재로 돈줄이 말라가고 있습니다.<br><br>김정은의 관심사업인 원산 관광지 개발조차 주민착취로 주머니를 채운 보위부 요원들에게서 충당하고 있을 정도입니다.<br><br>강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김정은 위원장의 치적이자 야심 찬 외화벌이 사업인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.<br><br>올해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10월로 미뤄졌고 올해 신년사에선 아예 완공 시점을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><br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(신년사)]<br>"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와 새로운 관광지구를 비롯한 우리 시대를 대표할 대상 건설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여야 합니다."<br><br>대북 제재로 건설자재 조달이 막힌데다 해외 자본 유치마저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><br>이런 가운데 북한은 내부에서 건설 자금을 쥐어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<br>대북 소식통은 "지난해 7월 초 원산에서 이례적으로 전국보위일꾼대회가 개최된 것으로 안다"고 전했습니다.<br><br>그러면서 "참가비용을 보위부 일꾼들이 부담하게 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당시 마식령 호텔을 숙소로 쓰게하면서 큰 방은 200달러, 작은 방은 100달러의 숙박비를 거둬들인 겁니다.<br>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<br>"자금의 고갈이라는 문제에 직면했기 때문에 보위 일꾼들을 통해서 건설 자금을 확보하려고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."<br><br>북한에서 '돈주'로 불리는 보위 일꾼들은 주민들 사상 검증을 빌미로 뒷돈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<br><br>ben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