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청계천 수로관 노후화 심각…서울시 알고도 ‘무방비’

2019-02-05 3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화려한 등불이 수놓은 서울 청계천의 모습입니다.<br><br>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 됐는데요,<br><br>그런데 청계천에 물을 공급하는 수로관이 심하게 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<br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지난 2005년, 애물단지였던 청계고가를 허물고 복원한 서울 청계천입니다.<br><br>세월이 흘러 이젠 명소가 됐습니다.<br><br>[정현우 기자]<br>"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청계천의 시작점입니다.<br><br>한강에서 끌어올린 하루 4만 톤의 물이 이곳부터 흘러나가는 겁니다."<br><br>그런데 채널A 취재결과 청계천에 물을 공급하는 수로관이 심각하게 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<br>자양취수장에서 퍼올린 한강 물이 뚝섬정수장을 거쳐 청계천으로 보내지는데, 17km에 달하는 수로관의 노후화로 안전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.<br><br>자양취수장에서 뚝섬정수장까지 5km 구간에 설치된 관은 30년이 넘었고, 일부 구간에선 50년 가까이 된 상수관을 재활용해 수로관으로 쓰고 있습니다.<br><br>2017년 한국시설연구원은 "안전점검 결과 시급한 관리가 필요하다"고 지적했지만, 서울시는 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.<br><br>[서울시 관계자]<br>"지금은 (관을) 들여다 볼 수가 없잖아요. 물이 올라오고 있으니까. (안전) 기준이 없어요. 상수도 기준에 준해서 점검 준비 중이에요."<br><br>전문가들은 수로관 파열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.<br><br>[조원철 / 연세대 방재안전센터장]<br>"노후관이 안에 녹이 많이 슬면 압력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점점 압력을 높이는 것이고. 그렇게 해서 관이 터지는 거죠."<br><br>지난해 11월, 서울역 앞을 물바다로 만든 상수도관 파열 사고도 30년 된 낡은 관이 원인이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<br>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<br>영상취재 : 김찬우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>그래픽 : 박정재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