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세뱃돈을 위해 빳빳한 신권을 미리 준비하는 분들이 여전히 적잖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변화가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스마트폰으로 세뱃돈을 간편하게 송금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도 비슷하다는군요. <br> <br>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설 명절 직전 신권으로 바꾸려는 사람들로 은행 창구가 북적입니다. <br> <br>이왕이면 빳빳한 신권으로 새뱃돈을 주려는 어른의 마음입니다. <br><br>하지만, 명절에 만나지 못하는 가족이 늘고 스마트폰은 생활 필수품이 되면서, 스마트폰을 통해 세뱃돈을 주고 받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"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송금버튼을 누른 뒤, 보낼 금액을 입력하고, 설날이라고 적힌 봉투를 클릭하면, 이렇게 간편하게 세뱃돈을 보낼 수 있습니다" <br> <br>또다른 시중은행은 자사 어플리케이션으로 세뱃돈을 송금하면 새해 덕담을 담은 메시지 카드와 경품용 복주머니를 무작위로 지급합니다. <br> <br>핀테크 강국인 중국에서도 이런 '모바일 세뱃돈'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중국의 설인 춘절이면 세뱃돈과 비슷한 홍바오를 주고 받는데, 이걸 어플리케이션으로 송금한 중국인이 일년 사이 15% 늘었습니다. <br> <br>펀드같은 금융상품으로 세뱃돈을 대체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이른바 '어린이 펀드'에 가입하는건데, 장기수익률이 높은 상품이 인기입니다. <br> <br>기술이 발전하고, 세태가 바뀌면서, 세뱃돈도 다양하게 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