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설 연휴 기간,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결혼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패륜을 저지르고 시신을 숨긴 것입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사건이 발생한 건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오전 7시쯤입니다. <br> <br>전북 익산 어머니의 집을 찾은 39살 이모 씨가 말다툼 끝에 어머니를 목졸라 살해했습니다. <br><br>최근 중국 국적의 여성과 결혼한 이 씨,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하며 자신의 뺨을 때렸다는 게 이유였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(어머니가 이 씨에게) 생계유지 할 방법이 별로 없는데 어떻게 국제결혼부터 성사시켰느냐… " <br><br>"범행이 일어난 장소입니다. <br> <br>현장 검증을 위해 경찰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 씨는 이곳 아파트에서 어머니를 살해한 뒤 시신을 베란다로 옮기기까지 했습니다." <br><br>어머니의 시신을 빨랫감이 담긴 플라스틱통으로 옮긴 뒤 옷으로 덮어 범행을 숨기려 한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"어머니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"는 이 씨 동생의 신고로 범행은 들통났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존속살해 혐의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영래 <br>영상편집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