뉴스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의 사건과 쟁점을 조명하는 기획시리즈, '인물과 쟁점'. <br /> <br />이번에는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2심에서 더 무거운 형량을 받은 조재범 전 코치입니다. <br /> <br />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도 재판에 넘겨질 예정인데, 정황 증거와 '진술의 일관성'이 유무죄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난달 법원은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에서 1심의 징역 10개월보다 형량이 높은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새롬 / 수원지방법원 공보판사 : 오랜 기간 반성 없이 선수들에 대해 폭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보이는 점, 피해자들의 합의가 진정한 것으로 보이지 않은 점등을 새롭게 고려하여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는 재판부가 별개의 사건으로 판단해 다루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전담수사팀은 범행 장소로 지목된 빙상장과 전지훈련 장소를 현장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범행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탓에 핵심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네 차례에 걸친 조사를 통해 확보한 심 선수의 진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피해자의 진술 자체가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는지 그렇다면 유죄로 인정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어요.] <br /> <br />결국, 어느 쪽 진술에 일관성이 있는지가 유무죄를 가를 결정적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복원된 메신저 대화 내용, 현직 선수 등을 상대로 한 참고인 조사 내용도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항소심의 선고 결과 또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양태정 / 변호사 : 상습폭행은 항소심에서 인정됐기 때문에 유력한 증거로 이용될 수 있죠. 신빙성이 높아지는 부분이 있어서….] <br /> <br />조 전 코치 측은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여전히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체육계 미투'로 번진 조재범의 성폭행 의혹은 정황 증거와 관련자 진술이 재판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20522271561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