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 양측이 평양에서 막판 실무 협상을 벌입니다. <br /> <br />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 일행이 탄 것으로 보이는 미 정부 수송기가 오산 기지를 출발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 <br /> <br />비건 특별대표 오늘 항공편으로 평양을 방문하게 되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 9시 5분쯤, 오산 공군기지에서 하얀색 항공기 1대가 이륙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잉사에서 제작해 미군에 넘긴 C-40 기종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이 항공기가 이륙하기 직전, 헬기 2대가 활주로에서 내리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 일행이 탑승한 게 맞다면, 지금쯤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했을 시간입니다. <br /> <br />서해 직항로는 북한 황해도 지역을 ㄷ자 형태로 우회하기 때문에 약 60분 정도 걸립니다. <br /> <br />앞서 비건 대표는 오늘 아침 6시 50분쯤 숙소를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용산 미군 기지에 들러 협상 상황을 조율할 뒤 헬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오산 기지에 대기 중이던 C-17 수송기는 함께 출발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말씀하신 대로 비건 대표가 평양에 도착했다면 곧 실무 협상이 열린 텐데요. <br /> <br />이번 실무 협상 장소가 평양으로 정해진 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처음 북미 실무 협상이 판문점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었죠. <br /> <br />날짜도 4일과 5일 추측만 무성하다가 결국 6일인 오늘 평양에서 협상이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비건의 평양행도 오산 기지에서 항공기가 출발하기 전까지 어떤 경로로 방북하는지 불투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협상팀이 우리 언론의 관심과 취재 열기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도 전해졌는데요. <br /> <br />그만큼 일정을 잡는 것 자체가 유동적이고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다고 추정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미 실무 대표단이 평양으로 가는 건 미국 입장에서는 오히려 잘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판문점에서 실무협상을 진행할 경우 북측이 상부의 지령을 전달받기가 어려워 논의 진행이 불편할 수 있는데, 평양에서 실무협상을 진행할 경우 더 많은 이야기를,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미국 협상팀이 평양으로 직접 찾아가는 모양새를 보인 만큼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등을 앞두고 미국 측이 북측에 전격적이거나 파격적인 제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0610113764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