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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당 전당대회 '뒤숭숭'..."북미회담에 연기 검토" / YTN

2019-02-06 196 Dailymotion

자유한국당의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2차 북미정상회담과 같은 날 열리게 되면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다 세부 규칙을 놓고 여전히 갈등이 계속되면서 3주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권 주자들의 등판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북미정상회담이라는 돌발 변수가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지방선거 전날에 개최돼 선거 참패의 한 요인이 된 상황에서 오는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가 또, 북미회담과 정확히 겹친 겁니다. <br /> <br />선거 규칙을 정하는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고심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. <br /> <br />선관위원장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북미회담으로 인해 국민적 관심이 뒤로 밀려서는 안 된다며 전당대회 날짜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선관위원들과 만나 협의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후보들은 이해득실 계산 속에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날짜에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인 반면에, <br /> <br />[황교안 / 전 국무총리 : 나는 일종의 선수거든요. (당에서 정한) 방향과 같이 가면 되는 것 아닐까요.] <br /> <br />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는 당의 중요한 행사가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당대회 날짜를 바꾸려면 후보자 등록과 토론 같은 세부 일정은 물론 장소 선정 등의 실무적인 조정도 필수적이어서 지도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측은 선관위와 후보들의 입장을 들어보겠지만, 제1 야당의 일정이 외부 요인에 흔들릴 이유가 없다며 날짜 변경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일정 변경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후보 간에 유·불리도 있고 실질적으로 당의 행사이기 때문에 정해진 수순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전당대회 규칙을 놓고도 여전히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권 도전에 나선 현역 국회의원들은 당 선관위와 지도부가 전당대회의 규칙을 멋대로 결정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하면서 토론회를 늘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회담이라는 초대형 변수에 내부 파열음까지 계속되면서 모처럼 맞은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려던 한국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우철희[woo7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0619232575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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