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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직 대통령부터 장·차관까지…‘구치소 내각’ 가능?

2019-02-0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최근 수도권의 몇몇 구치소에는 최고위직을 지냈던 인사들이 여럿 구속돼 있습니다. <br> <br>입법 사법 행정부은 물론 임명직과 선출직까지 망라해 있습니다. <br> <br>이들을 모으면 내각을 꾸릴 수 있다는 자조까지 나옵니다. <br> <br>김철웅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과 인근에 있는 구치소에는 거물급 수감자들이 넘쳐납니다. <br> <br>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. 국정농단 사건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물러 왔는데, 최근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잇따라 수감됐습니다.= <br> <br>남재준, 이병기, 이병호 등 박근혜 정부 전직 국정원장 3명도 특활비 제공 혐의로 나란히 구속돼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 동부구치소도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. <br><br>이명박 전 대통령,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'비선 실세' 최순실 씨도 있습니다.<br> <br>최근 2심 선고 직후 법정구속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안종범 전 경제수석이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세번 째 재판을 준비합니다. <br> <br>[이장주 / 안희정 전 지사 측 변호인] <br>"단순히 한 번 면회 가지고 (변론전략을) 짜진 않을 거고요. 상고심 대비해서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." <br><br>재소자 신분이지만 현직 때 직위만 살펴보면, 국가원수부터 장·차관, 도지사까지 '구치소 내각’도 꾸릴 수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.<br> <br>과거 지위를 고려해 구치소가 제공하는 특별 대우도 있습니다. <br> <br>대부분 독방에 수감돼 일반 수감자들과 분리돼 있습니다. <br> <br>구치소들은 설날인 어제 떡국을 나눠주고 합동 차례도 지냈지만, 재판이 진행 중인 미결수는 예외로 정해져 합동 행사에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. <br> <br>설 연휴 기간에는 가족은 물론 변호인 접견이 중단되면서 이들은 평소보다 적막한 명절을 보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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