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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치보나 돈이 없나…北 건군절, 올해는 조용히 진행

2019-02-07 3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내일은 북한의 건군절입니다. <br> <br>지난해는 떠들썩하게 열병식을 벌였지만 올해는 조용합니다. <br> <br>북미 정상회담을 앞뒀으니 굳이 군사력을 강조할 필요가 없겠지요. <br> <br>여기에 기름도 없고 돈도 없어 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하루 전 북한은 건군 70주년이라며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(지난해 건군절)] <br>"오늘의 열병식은 세계적인 군사 강국으로 발전된 강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상을 과시하게 될 것입니다." <br> <br>그런데 올해는 평양 주재 대사관 무관을 불러 연회를 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10년, 5년처럼 꺾어지는 해가 아닌데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계속된 제재로 기름도, 돈도 없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 <br>"대규모 인력을 동원하고 장비를 이동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요. 북한 재정의 상당 부분을 원산 갈마지구에 투입했거든요." <br> <br>여기다 제재로 외화벌이도 타격을 받으면서 돈줄은 계속 마르고 있습니다. <br><br>광물 수출은 줄고 생필품 같은 수입은 오히려 늘면서 지난해 북한의 대중 무역수지는 1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.<br> <br>북한 주민들의 주식인 옥수수 가격도 최근 1.7배 급등하는 등 식량 사정도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베트남 담판에서 제재완화를 얻어내지 못하면 경제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정기섭 <br>영상편집: 김태균 <br>그래픽: 손윤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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