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인 방위비 분담금을 얼마나, 어떻게 내야 할지 사실상 합의를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10일, 관련 내용을 정리한 새로운 협정에 가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한연희 기자! <br /> <br />총액과 유효기간을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왔는데, 어떻게 결론이 났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액수는 우리 측 입장이, 협정 유효기간은 미국 측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됩니다. <br /> <br />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모레 가서명하게 될 새 협정은 미국 측이 제시한 유효기간 1년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대신 금액은 미국이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던 10억 달러 그러니까 1조천 305억 원보다 낮은 1조300억 원대로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우리가 내야 하는 돈은 지난해 분담액 9천6백억 원에 국방비 인상률 8.2%를 반영한 1조 389억 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레 가서명이 이뤄지면 정부 내 절차가 다음 달까지 마무리되고, 오는 4월에 국회 비준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미국 측은 유효기간 1년에 분담금 10억 달러 이상을 요구해왔고, 우리는 유효기간 3~5년에 분담금 1조 원 미만을 주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협정의 유효기간이 지난해 끝나, 협정 공백 상태였지만 양측 입장이 팽팽했는데요. <br /> <br />결국, 최종 협상 과정에서 양측이 조금씩 양보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겁니다. <br /> <br />일단, 한미 양측이 합의에 이르기는 했지만 유효기간이 1년이라는 점이 우리로서는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국회 비준 절차가 마무리되면, 곧바로 내년 이후 적용될 방위비 분담금 협정 협상에 다시 나서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미 측은 다른 나라와의 주둔 비용 분담 방식에 대한 정부 차원의 종합 검토가 필요해 이례적으로 유효기간 1년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가서명은 양국의 협상 수석대표인 장원삼 외교부 한·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서울에서 만나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0815225080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