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사흘동안 이어진 평양 실무 협상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비건 대표는 내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해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, 이후 이도훈 본부장과 후속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한연희 기자! <br /> <br />비건 특별대표 사흘 동안의 평양 담판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밤 8시 30분쯤 비건 대표가 탄 차량이 숙소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산 미군 기지에 항공기가 착륙한 게 오후 6시 34분이니까 약 2시간 만에 숙소에 도착한 건데요. <br /> <br />저희 YTN 취재진이 헬기를 타고 올 경우를 대비해 용산 기지에서 기다렸지만, 헬기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오산 기지에서 차를 타고 곧바로 숙소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일, 평양으로 갔던 비건 대표는 2박 3일 동안의 실무협상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협상 상대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와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, 그리고 미국의 상응 조치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평양에서 협상이 진행된 만큼, 협상 내용이나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건 대표는 일단 내일 오전 10시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해 협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는 곧바로 우리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만나 협상 내용을 공유하고 후속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한미 양측은 모두발언을 공개한다는 방침인데요. <br /> <br />이번 협상에서 얼마나 입장 차를 좁혔는지, 또 2차 북미정상회담의 정확한 장소가 정해졌는지 등 결과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비건 대표가 내일 이도훈 본부장뿐만 아니라 강경화 장관까지 만나고, 또 모두 발언까지 공개한다고 한 점으로 미뤄 이번 협상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상회담까지 남은 10여 일 동안 실무협상은 몇 차례 더 진행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비건 일행이 다시 평양에 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후속 협상은 제 3국에서 진행될 수도 있고, 지난 1차 정상회담 때처럼 현지에서 진행될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0821510266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