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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국 PC방 주무른 사이버 ‘타짜’…33만 대 악성코드

2019-02-09 3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전국 PC방 컴퓨터에 악성코드를 심어놓고 사기도박을 벌여온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. <br> <br>전국 PC방 컴퓨터의 둘 중 하나는 이들이 유포한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이동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컴퓨터가 뻬곡한 사무실. <br> <br>대형 모니터 한 대당 노트북 4대가 연결돼 있습니다. <br><br>모니터에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방 컴퓨터 이용자의 패가 그대로 보입니다. <br> <br>'사이버타짜' 일당은 이곳에서 상대 패를 그대로 보며 사기 도박을 벌였습니다. <br><br>사이버타짜 일당은 게임업체 대표 양모 씨와 개발자 이모 씨였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PC방 관리 프로그램 업체를 인수한 뒤 전국 PC방 컴퓨터의 절반에 이르는 33만여 대에 인터넷 도박 게임 접속자의 패를 전송되도록 하는 악성 코드를 유포했습니다. <br><br>PC방 컴퓨터는 항상 켜져 있어 개인 컴퓨터보다 백신이 자주 업데이트 되지 않는 점 등을 노린 겁니다. <br> <br>[김승주 /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] <br>"(공용 컴퓨터는) 해킹 위협에 훨씬 더 많이 노출돼있기 때문에 개인정보라든가 금융업무 같은 걸 보지 않는 게 좋습니다. <br><br>양 씨 일당은 이렇게 '땅 짚고 헤엄치기' 방식으로 4년간 40억 원의 범죄 수익을 올리다 경찰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><br>서울중앙지방법원은 "조직적인 범행인데다 피해 규모가 매우 큰 만큼 엄중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"면서 <br><br>게임업체 대표 양 씨에게 징역 3년, 악성코드 개발자 이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> <br>mov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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