직원의 평균 나이가 예순일곱인 특별한 빵집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르신들은 커피를 내리고 빵을 포장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된 것을 즐거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향긋한 빵 내음이 가득한 베이커리. <br /> <br />롤 케이크 포장 파트에서 일하는 손길이 익숙합니다. <br /> <br />하루에 만들어지는 빵 2,500개는 제빵기능장 등 전문인력이 만들지만, 포장과 배송 판매 등 나머지 업무는 모두 나이 드신 직원들의 몫입니다. <br /> <br />[이순임 / 66세 : 애들 다 장가보내놓고 소일거리로 이렇게 하면 시간도 빨리 가고 하루가 빨리빨리 가면서 즐겁죠.] <br /> <br />이 베이커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 노인인력개발원이 공모하고, 지자체가 참여해 지난 2016년에 설립된 고령자 친화기업입니다. <br /> <br />카페 1호점과 2호점도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합니다. <br /> <br />커피를 내리는 72살 바리스타의 손길이 조금은 느린듯하지만, 맛에 대한 자부심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이강호 / 남동구청장 : 우리 이모님 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? (4년 정도 됐습니다.) 그러면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다 가지고 계신 거예요? (네)] <br /> <br />창업 첫해 매출은 2억7천만 원에 그쳤지만, 지난해는 4억7천만 원까지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매출액 증가도 좋지만, 더 중요한 건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입니다. <br /> <br />직원 19명이 지역의 어르신들이고 평균연령이 67살인데, 30명까지 늘리는 게 목표입니다 <br /> <br />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연륜과 능력에 맞는 역할만 주어지면, 좋은 노인 일자리 창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기정[leekj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21001260624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