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이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도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당력을 모으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부 경남 KTX 사업뿐 아니라 울산·통영 등 영남지역으로 광주형 일자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설 연휴 직후 구치소를 찾은 여당 의원들에게 도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당이 나서달라고 각별히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광온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이제는 당도 경남 도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메우는데 함께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었고…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경남 창원에서 개최하고,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서부 경남 KTX 사업에도 차질이 없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형 일자리를 영남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청와대에서 언급한 군산, 구미 외에도 고용 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울산과 통영이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현대 자동차 본산인 울산은 광주로 일자리를 뺏길 거라는 불안감을 달래고, 조선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은 4월 재보선 지역인 만큼 민심을 얻을 카드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남 지역 광주형 일자리 확대는 도정 공백 해소 차원을 넘어서 김 지사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계기가 될 거라는 정무적 판단도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또 김 지사 항소심 반전을 위한 여론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대책위원회가 1심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판결의 부당함과 문제점을 지적하고, 사법 개혁을 위한 드라이브도 강하게 이어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'재판 불복' 프레임이 집권 여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공법을 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주민 / 더불어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 : 사법농단 관련된 수사가 마무리되어 가는 이 흐름 맞춰서 국회도 사법부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그러기 위해 해야 하는 일들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다만 '법관 탄핵'의 경우 사법부 바로 세우기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와, 사법부와 전면전을 벌이는 모양새를 피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어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준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1004122324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