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로봇이 햄버거와 커피를 만드는 음식점과 카페. 세계 IT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그만큼 이미 서비스 로봇이 실생활에 스며들어 있는데요. <br> <br>황규락 특파원이 현지에서 로봇과 함께 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"거리를 다니며 물건을 배송하는 이 로봇처럼 로봇은 사람을 도우며 편리를 제공해주고 있는데요. 과연 로봇이 얼마나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는지를 제가 직접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" <br><br>점심 시간,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 햄버거 가게는 가격이 다른 곳의 반값 수준입니다. <br><br>사람 대신 로봇이 토마토와 양상추 등 각종 재료를 차례로 쌓아 햄버거를 만들어, 인건비가 줄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로봇이 손을 흔들며 반겨주는 거리의 카페로 이동합니다. 주문한 커피를 4개의 관절을 가진 로봇 팔이 흘리지 않고 가져다 줍니다. <br><br>"세계 경제포럼에 따르면 2025년에는 전체 일자리의 절반을 이렇게 로봇이 대신할 것이라고 하는데요. 인공지능 기술이 향상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빠르게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. " <br><br>슈퍼마켓에서 과자와 칫솔, 비타민 등을 고른 뒤 주머니에 넣고 나오면 자동으로 계산까지 완료됩니다. <br> <br>인공지능이 천장의 카메라로 사람의 움직임을 분석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크리스틴 리온 / 미국 새크라멘토] <br>"누구나 현금 없이도 스마트폰만 가지고 물건만 집고 나오면, 줄을 서지 않아도 돼서 좋습니다." <br> <br>로봇과 사람이 함께 하는 세상. 상상속의 미래가 머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