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부산항과 원도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유람선이 첫선을 보입니다. <br /> <br />강화도조약으로 문을 연 지 1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부산항 북항에 유람선 뱃길이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항 북항으로는 대형 컨테이너선이 쉴새 없이 오갑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일본을 오가는 여객선까지. <br /> <br />여러 선박이 다니다 보니 운항에도 위험이 따라 그동안 한국해양대학교가 있는 조도에서 오륙도까지 이어지는 해안선 안쪽으로는 유람선이 다닐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정부가 2차례 연구를 진행했더니 유람선이 다닐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6년에 부산항 신항이 문을 열면서 물동량이 분산돼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'부산항 항법 등에 관한 규칙'을 늦어도 오는 4월까지 개정해 유람선이 다닐 법적 근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류지호 / 부산지방해양수산청 : 컨테이너 상선 같은 대형 상선의 북항 입출항이 많이 줄어들면서 유선(유람선)도 이제 안전하게 북항에서 다닐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항을 둘러보는 유람선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정식 운항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부산항만공사는 운영 업체를 선정해 정원이 600명인 선박을 건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옛 연안여객부두를 기점으로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, 부산항 대교를 둘러보면서 원도심 일대 야경을 감상하는 연안 유람선 관광의 길이 열린 겁니다. <br /> <br />[구도형 / 부산항만공사 항만사업부장 : 외국을 보면 내항이라고 하죠. 저희가 항 안쪽이라고 하는데 안쪽에 있는 전망을 보는 것도 상당히 좋은 (관광) 상품이 되고 있고….] <br /> <br />문을 열고 140여 년 만에 처음 유람선 뱃길이 생긴 부산항 북항. <br /> <br />수출 대한민국을 상징하던 물류 중심지에서 최근 진행되는 재개발과 함께 세계적 미항과 새로운 관광지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21100401023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