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?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은 신군부의 쿠데타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희생이었습니다. <br> <br>오늘은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런 사회적 합의를 흔드는 발언한 파장을 집중 보도하겠습니다. <br><br>문재인 대통령은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5·18 진상규명 조사위원 3명 중 2명을 다시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권태오 이동욱 후보가 법이 규정한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. <br> <br>첫 소식 손영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5.18 진상규명 조사위원 2명에 대해 재추천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[김의겸 / 청와대 대변인] <br>"자유한국당 후보 가운데 권태오 이동욱 후보는 법에 규정되어 있는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였기에 후보 재추천을 요청한 것입니다." <br><br>지난달 한국당이 추천한 3명 가운데 권태오 전 한미연합사 작전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가 '관련 분야 5년 경력'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.<br> <br>차기환 전 수원지법 판사의 경우 5.18에 대한 편향된 언행이 확인됐지만 자격 요건은 갖춰 문제 삼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한국당 조사위원 3명은 추천 당시에도 5.18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컸습니다. <br> <br>[정춘식 / 5.18민주화운동유공자유족회 회장 (지난달)] <br>"이동욱 씨와 차기환 씨는 실체적 진상규명을 부정하고 그 정신가치를 폄하 하였던 전력을 지닌 인물들입니다." <br> <br>정당이 추천한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이 사실상 임명을 거부한 건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[문재인 / 대통령 (2017년 5·18민주화운동 기념식)] <br>"5.18 관련 자료의 폐기와 역사 왜곡을 막겠습니다. 완전한 진상 규명은 결코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닙니다." <br><br>청와대가 진상규명 조사위원 재추천을 요청함에 따라 이제 공은 다시 한국당으로 넘어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