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애견숍에서 강아지를 분양받은 여성이 환불을 요구했다 거절 당하자 강아지를 내던졌습니다. <br><br>태어난 지 3개월 된 강아지는 다음날 새벽 숨을 거뒀습니다. <br>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여성이 가방을 열어 작은 강아지를 꺼내더니 그대로 던집니다. 지난 9일 오후 강릉의 한 애견숍 CCTV에 찍힌 영상입니다. <br><br>분양받은 강아지가 배설물을 먹는 식분증을 보인다며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던진 겁니다. <br><br>던져진 반려견은 생후 3개월 된 몰티즈로 분양받은 지 7시간이 채 안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애견숍 측은 "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으니 며칠 두고 보자"며 환불을 거절하자 순식간에 강아지를 던졌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바닥에 떨어진 강아지는 구토 증상을 보이다 다음날인 10일 새벽 숨졌습니다. <br><br>양측은 서로 동물학대와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[김나연 / 동물보호단체 활동가] <br>"생명감수성이 결여돼 있고 동물을 물건으로 대한 상황이잖아요. 순간적인 감정으로 던진다는 건 용납할 수 없고… " <br><br>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환경이 바뀌면 식분증을 보일 수 있다며 관심과 훈련을 통해 대부분 교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. <br><br>[김성환 / 수의사] <br>"커가면서 스스로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고요. 행동학적 교정을 통해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." <br><br>부산에 있는 한 동물보호단체는 국민신문고에 이번 사건을 수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<br>cando@donga.com <br>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박주연 <br>그래픽: 정혜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