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렇게 부동산 세금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선 사무실 임대가 안 돼 걱정입니다. <br> <br>'첫 1년은 임대료 안 받는다'는 파격 제안까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관광 명소이자 원조 골목상권인 서울 종로구 삼청동 거리. <br><br>주요 번화 거리를 둘러봤는데, 열 걸음도 채 안 되는 거리마다 상점에 임대문의가 붙어 있습니다.<br> <br>[조현선 기자] <br>"삼청동에는 한 집 걸러 한 채가 이렇게 빈 건물입니다. 건물주가 "권리금 없다"라는 푯말을 붙여놨는데요. 그럼에도 임차인을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입니다." <br> <br>결국 건물주들은 임대료를 낮췄습니다. <br> <br>[A 씨 / 부동산 관계자] <br>"2000만 원 받던거 1600만~1700만 원 정도 (받아요.) 찾는 사람이 없어요. 나가는 사람이 많아요." <br><br>서울 도심의 또다른 번화가 종각. <br> <br>대로변 1층은 물론 건물 전체가 비었고 지하철역 바로 앞 건물도 공실이 된지 오래입니다. <br> <br>상황이 이렇다보니, 불황일 때 일정 기간 임대료를 면제하는 '렌트프리' 기간이 통상 2~3개월에서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[B 씨 / 부동산 관계자] <br>"월세 줄이고 렌트프리 기간을 6개월에서 많게는 1년 가까이 하는 곳도 있어요." <br> <br>[이상혁 /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] <br>"정상적이지 않은거죠. 장사 잘 안되는 지역위주로 렌트프리가 길 수 밖에 없거든요." <br> <br>전문가들은 경제가 살아나는 근본 대책이 아니면 도심권 공실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chs0721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