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과 미국이 크게 주고받는 빅딜이냐 <br> <br>아니면 제한적인 스몰 딜이냐. <br> <br>트럼프 행정부는 그 기준을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를 문서에 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과거처럼 의지가 있으니 앞으로 잘 해보자는 것으론 부족하다는 겁니다. <br> <br>조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국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비핵화 이행 시간표를 합의문에 적시하자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외교 소식통은 "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모두 이행하기 위한 '비핵화 시간표'가 합의문에 들어가는 것이 '빅딜'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미국이 내세운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, FFVD의 최종시한을 합의문에 명시해야 구속력 있는 합의가 된다는 취지에서입니다. <br><br>그래야 미국도 통 큰 상응조치를 내놓을 수 있어 이른바 빅딜이 성사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미국은 줄곧 비핵화 시간표를 요구해왔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해)] <br>"(김정은이) 제 임기 내에 비핵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한 건 정말 긍정적이죠, 이보다더 긍적적인 입장은 없었습니다." <br> <br>과거 북미 간 합의가 구속력 없는 선언에 불과해 비핵화에 실패했다는 학습효과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><br>1차 북핵 위기를 봉합한 1994년 제네바 합의는 영변 핵시설 동결에 그쳤고, <br><br>2005년 6자회담의 9.19 공동성명은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구체적 일정을 못 박지 않아 흐지부지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> <br>2차 북미정상회담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음 주 이뤄질 2차 실무 협상에선 비핵화 시간표와 상응 조치를 합의문에 담는 게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likeit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오영롱 <br>그래픽: 한정민<br><br>▶관련 리포트<br>1. 트럼프 만난 후 북-베트남 회담…김정은, 3월까지 머문다<br>기사 바로가기 ☞ <a href="http://bit.ly/2DBnyFs">http://bit.ly/2DBnyFs<br></a><br>2. 합의문에 ‘비핵화 시간표’ 적시 총력…빅딜 성사될까<br>기사 바로가기 ☞ <a href="http://bit.ly/2Gj5NOI">http://bit.ly/2Gj5NOI<br></a><br>3. 비건 “한미, 같은 소리 내야”…보폭 맞추기 강조<br>기사 바로가기 ☞ <a href="http://bit.ly/2GK0oQr">http://bit.ly/2GK0oQr<br></a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