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양을 방문했던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미국을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 일행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비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미 간 이견을 좁히는 것은 다음 회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평양에서 2박 3일 첫 실무협상을 진행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. <br /> <br />하지만 당시 만남은 협상이라기보다는 서로의 입장을 알아보는 자리였다는 게 비건 대표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북미 양국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, 구체적으로 터놓고 이야기했지만, 실제 합의문에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어느 수준까지 담을 수 있을지는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비건 대표는 다음 주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다시 만나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전망인데, 문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비건 대표는 미국을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도 평양 방문 결과를 설명하며 <br /> <br />이견을 좁히는 것은 다음 회의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정상회담 전까지 2주밖에 남지 않아서 난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, 비핵화 일정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지만,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차 정상회담에서도 시간에 쫓겨 합의문이 원론적일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던 만큼, 앞으로 남은 2주 동안 얼마나 이견을 좁힐지 여부가 2차 정상회담의 실질적 성과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1221014669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