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프로야구 LG 차우찬 등 4명의 선수들이 호주 전지 훈련 중에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<br><br>판돈이 40만 원 정도였다고 하는데, 이걸 도박으로 봐야 하는지 그렇다면 처벌은 어떻게 되는지를 놓고 논란입니다.<br>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 장의 제보 사진으로 프로야구계가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호주 전지훈련 중인 LG 차우찬, 오지환, 임찬규 등 선수 4명이 현지 카지노에서 찍힌 겁니다. <br> <br>판돈은 40만원 정도로 크지 않지만, 논란은 뜨겁습니다. <br><br>도박죄에 해당하는 만큼 강한 처벌이 필요하단 의견과 단순 오락에 불과하단 의견이 맞선 겁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한국인이 해외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는 건 불법이지만, 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처벌은 힘들단 의견입니다. <br><br>도박죄 처벌의 예외 조항인 '일시적 오락'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. <br><br>해외 카지노를 들른 관광객들 전부를 법적으로 처벌하지 않는 것과 같은 논리입니다. <br> <br>[박석우 / 변호사] <br>"도박에 건 금액,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나 재산 정도, 도박으로 인해 취득한 이익의 용도가 어떤 것인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…" <br> <br>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 KBO의 징계는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입니다. <br> <br>리그 규약에서 도박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데다, 지난 2015년 오승환과 임창용의 마카오 원정 도박 파문으로 단단히 홍역을 치렀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정금조 / KBO 운영본부장] <br>"법률적인 해석이나 규약적인 해석을 같이 진행을 하고요. 거기에 맞춰서 제재를 어떤 식으로 가져갈건지…" <br> <br>KBO는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아 조만간 징계수위를 결정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eubini@donga.com <br>영상편집 조성빈 <br>그래픽 박재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