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진행 : 박석원 앵커 <br />■ 출연 : 임원철 / 75세 만학도 래퍼 <br /> <br />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앞서 영상에서 보신 75세 만학도 래퍼, 임원철 할아버지 오늘 퀵터뷰에서 만나보겠습니다. 할아버님, 안녕하십니까? <br /> <br />[인터뷰] <br />네, 안녕하세요? <br /> <br /> <br />일단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먼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. 내일 대학을 졸업하신다고 들었는데요. 그간에 쉽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먼저 졸업을 앞둔 소감 여쭤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] <br />네, 처음에 대학교 들어와서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나왔는데 젊은 학생들과 같이 접하다 보니까 당구장도 같이 가고 코인노래방도 같이 가고 또 자취방도 가고 이렇게 할 때 적당하게 빠져주고, 빠져줄 때 빠져주고 하니까 아주 너무 재미있게 보냈고 지금 와서 4년 되고 나서는 너무나도 보람 있고 감개무량한 그런 마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 한남대 도시부동산학과 15학번, 15학번이신 거죠? 그러면 70대 접어들었을 때 칠순의 나이라고 하죠. 칠순의 나이에 대학에 진학하셨는데 진학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까? <br /> <br />[인터뷰] <br />그동안 제가 해방둥이이기 때문에 가난과 6.25 전쟁 폐허 속에 어려워서 초등학교만 졸업했기 때문에 배움이 한이 됐었는데요. <br /> <br />65살 되던 해에 딸내미가 이메일을 보내왔어요. 어느 노인이 쓰기를, 아주 훌륭하게, 사회에서 훌륭한 생활을 하고 정년퇴직한 다음에 30년 뒤인 90세에 눈물을 흘렸다는 그런 수기를 제가 읽었거든요. <br /> <br />그런데 90세 때 또한 다른 일을 시작 안 하면 30년 동안 그냥 허송세월을 지나기 때문에 또 시작을 안 하면 앞으로 5년, 10년 사는 동안 또 생일날 후회될 것 것 같아서, 그런 게 들어서 아, 나도 한번 해 보자 해서 공부를 시작한 거예요. <br /> <br /> <br />더 대단하다고 느꼈던 점이 대학 생활이 화제가 됐거든요. 랩동아리에서 활동을 하셨다고 하는데 랩동아리에 들어가시게 된 계기, 랩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또 있을까요? <br /> <br />[인터뷰] <br />선택한 것은 제가 한 20년 전부터 랩을 접했는데 사업을 할 때 2시간 거리예요, 제 사업장이. <br />아침, 저녁으로 출퇴근 할 때 너무 졸려서 노래를 부르고 크게 불러도 졸리고 몸을 흔들며 해도 막 졸리기 때문에 막 몸짓을 이상하게 하다 보니까 그 가요가, 랩 아니야? 하는 느낌으로 왔어요. <br /> <br />엉터리로 불르다가 해서 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21418262844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