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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괴 않고 원형 보존…강원도 고성 GP ‘최초 공개’

2019-02-14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난해 남북 군사합의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GP 22개 시범철수가 이뤄졌죠. <br><br>이 가운데 파괴하지 않고 원형을 보존하기로 한 강원도 고성 GP 모습이 철수 이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콘크리트 건물이 언덕 위에 성처럼 우뚝 솟아있습니다. <br> <br>굳게 닫혀 있던 철문이 열리고 <br> <br>[현장음] <br>"통문 개방!" <br><br>지난해 11월 병력 철수 이후 넉 달 만에 사람이 다시 찾아온 겁니다. <br><br>군사분계선에서 남쪽으로 불과 300미터 떨어진 곳으로 파괴하지 않고 원형을 보존하기로 한 GP입니다.<br><br>580미터 거리로 마주 보고 있던 북한 GP는 파괴돼 지금은 흔적도 찾을 수 없습니다.<br> <br>기관포가 있던 공용화기 진지엔 거치대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. <br> <br>실내는 전기와 수도가 끊긴 상태로 침대엔 먼지가 쌓여 있고 세면대는 바짝 말라 폐허나 다름 없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밖으로 눈을 돌리면 그동안 군사적 긴장에 가려져 있던 비경이 펼쳐집니다. <br> <br>서쪽으로는 금강산 끝자락이 <br> <br>[배석진 / 22사단 정훈참모 (육군 중령)] <br>"저 봉우리가 대한민국의 명산 금강산이고, 가장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금강산 채하봉입니다." <br> <br>동쪽으로는 선녀와 나무꾼이 만났다는 감호 너머로 '바다의 금강'이라는 해금강도 한눈에 들어옵니다. <br> <br>이번에 공개된 22사단 보존 GP는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되자 남측에 설치된 최초의 감시초소입니다. <br> <br>역사적 의미 때문에 정부는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군은 현재 DMZ에 남아 있는 북측 150여 개, 남측 50여 개의 GP도 단계적으로 모두 철수시킬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승현 <br>영상편집: 배시열 <br>화면제공: 국방부 공동취재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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