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구촌 국가들이 미국이냐 중국이냐, 선택을 강요받고 있습니다. <br><br>미국 최고위 당국자들이 직접 나서서 중국 화웨이가 만든 통신장비를 쓰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미국과 때때로 앙숙이었던 프랑스도 동참했고 동유럽까지 미국의 편에 서고 있습니다. <br><br>정작 걱정은 우리나라인데요. <br> <br>사드 때처럼 중국이 보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먼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동유럽 순방에 나선 폼페이오 국무장관. <br> <br>통신장비의 70%가 중국산 화웨이인 헝가리를 향해 최후 통첩을 날렸습니다. <br> <br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국 국무장관 (지난 12일)] <br>"화웨이 장비가 미국의 중요한 (통신)시스템과 함께 쓰이게 된다면 우리는 해당 국가와 협력 관계를 맺기가 더 어려워질 겁니다." <br> <br>반면, 펜스 부통령은, 화웨이를 퇴출시킨 폴란드를 방문해, 훌륭한 동맹국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. <br> <br>[마이크 펜스 / 미국 부통령] <br>"미국은 폴란드와 세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함께 할 것입니다." <br><br>이미 영국, 프랑스 등이 화웨이 퇴출에 동참했고, 화웨이를 선호하는 나라는 필리핀과 태국 등입니다. <br><br>미중간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중에도 미국의 화웨이 때리기는, 거침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르면 다음주 중에는 백악관이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까지 예고하고 있어,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오성규 <br>그래픽 박정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