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중 무역 갈등이 전쟁으로 가느냐, 아니면 타협으로 가느냐를 결정지을 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이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 달 안에 양국 정상이 만나 최종 담판을 지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무역 협상 시한을 2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협상단이 베이징에서 다시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서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가, 중국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대표로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양측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차관급 실무 협상 결과를 토대로 막판 타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역 불균형 해소와 지식재산권 보호, 기술 강제 이전 문제 등이 핵심 쟁점입니다. <br /> <br />이틀간 협상에서 100% 타결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. <br /> <br />관건은 양측의 이견을 최대한 줄여 타협의 여지를 남길 수 있느냐입니다. <br /> <br />돌아가는 상황은 일단 긍정적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매우 유능한 팀이 지금 중국에 협상하러 가 있습니다.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시한을 60일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중 정상의 회동 가능성이 미국 측 고위 관료에 의해 제기돼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스티븐 센스키 미 농무부 부장관은 미중 정상이 3월 중에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대표단이 협상을 마친 뒤 시진핑 주석을 면담하는지 여부가 전쟁이냐 타협이냐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1422344870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