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베트남을 확 바꾼 것은 '도이 머이’로 부르는 개혁 개방이었습니다. <br> <br>이런 베트남은 북한의 변화 가능성을 긴 안목에서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만약 북한의 경제개발이 현실이 된다면 확실한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입니다. <br> <br>이번 소식도 하노이에서 김남준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내일 광명성절을 맞아 북한 노동당 청사로 꽃다발을 보낸 남성. <br> <br>르 바 빈 평양 주재 베트남 대사입니다. <br> <br>김정은 국무위원장 국빈 초청 추진에 이어 대북 외교에 연일 공을 들이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베트남은 북미 관계가 풀려 남북 경협이 시작되면 북한 경제 개발에 자신들도 확실한 역할을 하겠단 청사진을 갖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회성 이벤트 유치로 끝내진 않겠단 겁니다. <br> <br>하노이에 자신들의 경제모델 '도이머이'를 전수할 지식공유센터를 만들어 북한 인력을 교육하고 경제 현장도 보여준단 구상입니다. <br> <br>그리고 북한 제조업과 건설에 있어 중간 사업자로 이득을 취하겠단 생각입니다. <br> <br>이런 구상은 지난해 7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베트남 방문 이후 구체화됐습니다. <br><br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국 국무장관 (지난해)] <br>"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베트남의 길을 따라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. 김정은 위원장이 이 기회를 잡는다면 기적은 당신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[김남준 기자] <br>베트남은 이번 정상회담을 북한과의 경제 협력의 발판으로 삼겠단 계획입니다. <br> <br>김정은 위원장의 국빈 방문 일정도 조만간 발표되면, 양국의 밀착 행보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하노이에서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이기상 추진엽(하노이)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