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올겨울 들어 가장 큰 눈이 내렸습니다. <br><br>기상청은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1cm 안팎이 내린다고 예보했었지요.<br><br>일부 지역에선 대설주의보까지 나올 정도로 폭설이 내렸습니다.<br><br>그 바람에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.<br><br>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22톤급 탱크로리와 택시가 도로에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.<br><br>오늘 새벽 서울 강서구 염창교 부근에서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택시와 충돌해 3명이 다쳤습니다.<br><br>경기 화성에서는 15인승 승합차가 미끄러져 가로수와 충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.<br><br>서울 강서구 마곡대교 부근에서도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등 출근길을 덮친 기습 폭설에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<br><br>서울 기준으로 1cm가 넘는 '눈 다운 눈'이 내린 건 무려 64일 만입니다.<br><br>지난달 평균기온이 0.3도로 평년보다 1.3도 높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.<br><br>이번 겨울 들어 가장 큰 눈이 내렸는데 기상청이 적설량 예측에 실패하면서 혼란을 키웠습니다.<br><br>기상청은 오늘 오전 5시까지만 해도 서울과 경기에 1cm 안팎의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지만 불과 5시간 만인 오전 10시 기준으로 동두천에는 5.5cm, 인천과 파주엔 3.5cm의 눈이 쌓였습니다.<br><br>예보를 믿고 우산 없이 출근길에 나선 사람들도 적지 않았던 상황.<br><br>오전 9시엔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가 1시간여 만에 해제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<br><br>hy2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이승훈<br>영상편집 : 손진석<br>그래픽 : 정혜인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