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경기도 안성에 이어 오늘 충북 충주시 지역도 오늘 자정을 기해 구제역 이동제한이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일단 오늘을 기점으로 구제역 사태가 진정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천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달 28일과 29일. <br /> <br />이틀 뒤에는 안성에서 60km 떨어진 충북 충주의 농가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 당국을 바짝 긴장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방역 당국과 축산농가들의 신속한 방역조치로 우려했던 구제역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구제역 신고 즉시 3개 발생 농장의 소 2백여 마리와 인근 26개 농장의 소 2천여 마리에 대해 예방적 차원의 조치가 신속히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농가까지 24시간 이동제한조치를 발령하고 전국 우제류 1,380만 마리에 대해 지난 3일 추가 백신 접종까지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[오순민 /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: 전국의 모든 소나 돼지에 대해 백신접종을 조기에 완료하고 군 제독 차량이나 동원 가능한 모든 소독수단을 동원해서 전국 단위로 대대적인 차단방역조치를 함으로써 구제역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낙연 국무총리는 바이러스 최장 잠복기 14일이 끝나 구제역 이동제한이 풀렸다며 방역 관계자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국민의 협조에도 감사드리며 선진 축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여 사실상 구제역 종료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구제역 확산 차단에는 백신 접종 외에도 방역 당국의 3중 소독장치도 큰 힘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3중 소독 장치는 전국의 2만2천여 명의 공무원과 만9천여 대의 소독 차량을 동원해 지역거점 소독시설과 마을 진입로, 축산 농가까지 이어지도록 해 구제역이 외부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축산 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km 안에서는 여전히 이동이 제한되기 때문에 구제역 완전 종식 선언 전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자체와 축산농가는 지금처럼 유기적으로 방역 시스템을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천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21521302322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