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10월 개막한 프로배구가 마지막 6라운드로 접어들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뜨겁습니다. <br /> <br />여자부에선 GS칼텍스의 막내 박혜민 선수가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고, 남자부 꼴찌 한국전력은 선두 경쟁 중인 우리카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2세트 범실이 속출하며 IBK기업은행에 흐름을 넘겨줬습니다. <br /> <br />포스트시즌 진출을 의미하는 봄 배구를 위해 승리가 절실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다급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차상현 / GS칼텍스 감독 : 마! 다 와서 또 범실 해서 지고 있잖아. 지금 이러다가 세트가 넘어가는 거야. 이러다가…] <br /> <br />역시 '봄 배구'를 안심할 수 없는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도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철 / IBK기업은행 감독 : 뒤로 넘기는 거 이거 늘 얘기하잖아. 높게 올리라고…근데 그걸 그냥 보내 버리고… 다 범실 아니야 다 범실.] <br /> <br />1, 2세트를 먼저 차지한 GS칼텍스는 3, 4세트를 연이어 내주고 마지막 5세트에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4세트 초반 외국인 주포 알리가 부상으로 실려 나가면서 벼랑 끝 위기에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5세트 13대 11, 두 점 차로 끌려간 GS칼텍스는 신인 박혜민의 거짓말 같은 활약으로 살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원포인트 서버로 교체 투입된 박혜민은 에이스로 13대 13 동점을 만들더니 송곳 서브로 연속 4득점을 이끌며 접전을 끝냈습니다. <br /> <br />승점 2점을 보탠 4위 GS칼텍스는 3위 도로공사와 동률을 기록해 봄 배구 진출 희망을 살렸습니다. <br /> <br />[강소휘 / GS칼텍스 레프트 : 5라운드까지 항상 팀에 약간 민폐만 끼친 거 같아서 더 독하게 마음먹자고 했던 것이 결과로 잘 나타난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남자부에선 꼴찌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잘 나가는 우리카드에 고춧가루를 뿌렸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카드는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이탈한 아가메즈의 공백이 아쉬웠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5세트 승부로 승점 1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선두에 복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021623451276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