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창선 부장의 일거수 일투족에 전 세계에서 몰려든 취재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카메라에 잡힌 김창선 부장의 모습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남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호텔 후문 유리 너머로 카메라에 포착된 김창선 부장의 표정은 심각했습니다. <br> <br>후문 이곳 저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뭔가 못마땅한 듯 지시를 합니다. <br> <br>일행은 지시를 잘 듣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, 김 부장 지시를 베트남 호텔 관계자에게 다시 전달합니다. <br><br>김 부장이 자리를 옮기자 일행은 줄줄이 쫓아갑니다. <br> <br>김 부장이 호텔 곳곳을 살피며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과 경호 계획을 짜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갑자기 취재진이 들이닥쳤지만 놀라는 기색도 없습니다. <br> <br>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김정은 위원장 숙소 정해졌습니까?) … " <br> <br>김 부장 주변에는 늘 취재진을 가로막는 사람들이 있고, <br> <br>[현장음] <br>"제발 제발요, 나가주세요." <br> <br>수십대의 카메라를 들이대도 김 부장은 팔짱을 낀 채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. <br><br>김 부장은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도 김 위원장이 움직일 때마다 황급히 손으로 지시를 내리곤 했습니다. <br><br>김창선 부장이 도착한 이후 김 부장 일행과 취재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트남 하노이에서 채널A뉴스 김남준입니다. <br> <br>kimkija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승현, 이기상, 추진엽(하노이) <br>영상편집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