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부패 수준이 과거보다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반부패 개혁에 박차를 가해 2022년에 세계 20위 권의 청렴 선진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반부패를 위한 제도적 개혁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하는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서 지난해 우리나라가 받아 든 점수는 100점 만점에 57점, 역대 최고 점수입니다. <br /> <br />국가 순위로는 180개국 가운데 45등으로 전년보다 6단계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공공기관의 청렴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8.12점으로, 처음으로 8점 대에 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"우리 사회가 부패하다고 생각하는지"를 물은 여론조사에서도 '부패하다'는 대답은 크게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조사에 대해 정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부패 척결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부패의 고삐를 좀 더 조이면 세계 20위권의 청렴 국가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은정 / 국민권익위원장 : 반부패개혁을 중단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간다면 청렴 선진국 진입도 멀지 않았다 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이를 위해 권력형 비리를 막을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반부패 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일부에게만 특혜가 돌아가는 불합리한 부패 관행인 생활 속 적폐와 토착비리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권력형 부패를 예방하기 위한 개혁작업은 여전히 벽에 부딪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위한 국회의 논의는 여전히 원점을 맴돌고 이해충돌방지제도의 입법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력형 기관의 부패를 막을 방안을 제도화하자는 요구에 대해 국회가 대답을 내놓아야 할 때입니다. <br /> <br />YTN 추은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21804441852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