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차 북미정상회담이 아흐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제 조율을 위한 북미 실무 협상이 이번 주 초 열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비핵화와 상응 조치 교환을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이며 '하노이 공동선언' 마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6~8일 평양에서 만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. <br /> <br />2차 정상회담에 앞서 이번 주초 하노이에서 다시 만나 본격적인 비핵화 의제 조율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평양 회동이 양측이 원하는 바를 펼쳐놓은 탐색전이었다면 이번 2차 협상은 비핵화와 상응 조치의 세부사항을 주고받는 본 담판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낙관론을 펴면서도 서두를 것이 없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2차 북미정상회담이 1차와 마찬가지로 아주 성공하기를 바랍니다. 나는 서두를 것이 없습니다. 우리는 단지 (핵미사일) 시험을 원치 않습니다. 제재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비건 대표 또한 2차 정상회담 이후에도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며 장기전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1차 정상회담이 포괄적인 합의에 그쳤다는 비판에 직면한 만큼 이번에는 북한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압박으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미국으로선 북한의 영변을 비롯한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과 검증에 대한 약속을 받아내야 하고, 북한은 종전선언 등 체제안전 보장과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의 제재 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"제재완화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목표"라고 밝힌 만큼 북한의 조치에 따라 일부 제재완화를 내어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북미 양측은 이번 주 치열한 접점 찾기를 통해 '하노이 공동선언'의 윤곽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1805505922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