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턴 정치권 소식입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에서 나온 5·18 발언을 고강도로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"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”이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자유한국당은 왜 대통령이 갈등을 조장하느냐며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손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이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.18 폄훼 발언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[문재인 / 대통령] <br>"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입니다. 국회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자기부정이기도 합니다." <br> <br>작심한 듯 강한 어조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[문재인 / 대통령] <br>"색깔론과 지역주의로 편을 가르고 혐오를 불러일으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단호하게 거부해 주시기 바랍니다." <br> <br>자유한국당은 오히려 청와대가 5.18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"역사왜곡 세력의 프레임을 씌우고 그 정점에는 저는 청와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5·18 진상규명 조사위원 선정을 둘러싸고도 청와대와 한국당은 맞섰습니다. <br> <br>한국당은 청와대가 자격 요건 불충분으로 거부한 조사위원 2명을 그대로 재추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 <br><br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"후보자들의 경력이 추가로 증빙되지 않는다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"이라며 강경 모드를 유지했습니다.<br> <br>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에도 청와대는 5.18문제는 물러설 뜻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강대강 대치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. <br> <br>scud200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강 민 <br>그래픽 : 정혜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