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류세 인상 취소 요구 집회로 시작해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로까지 확대된 프랑스의 '노란 조끼' 시위가 석 달을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집회 중단을 바라는 국민여론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고, 마크롱 대통령 지지율은 반등세가 이어지는 등 변화의 조짐이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1월 17일 유류세 인상 취소 요구를 내걸고 시작된 프랑스의 노란조끼 주말 시위가 지난 토요일로 석 달을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14차 시위가 열린 데 이어 일요일엔 시위 3개월 기념 시위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일요일에 집회가 열린 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[아그네스 / 노란조끼 집회 참가자 : 오늘은 이 집회의 상징적인 3개월 기념일입니다. 그래서 단합된 모든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나왔습니다.] <br /> <br />결국 유류세 인상은 전면 취소됐지만 노란조끼 시위대의 요구는 서민경제 개선과 직접 민주주의 확대, 마크롱 대통령의 퇴진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세에 몰린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사회적 대토론이라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5일 노르망디 지방의 소도시에서 열린 첫 토론회에 직접 참석해 6시간 동안 자리를 지켰습니다. <br /> <br />잇단 토론회 참석 이후 대통령 지지율은 뚜렷한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여론연구소는 최근 마크롱 대통령 지지율이 28%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의 23% 보다 5%p 올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두 달째 상승세로 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지지율 반등은 노란 조끼 시위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노란 조끼 연속 집회를 끝내야 한다는 응답이 56%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 중단을 바라는 의견이 절반 이상 나온 것은 노란 조끼 집회가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1900433341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