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정상회담이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김혁철 북한 대미 특별대표가 베트남 하노이로 가기 위해 오늘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도 함께 왔는데요. <br /> <br />김 특별대표 일행은 내일 하노이로 출발해 미국 측과 의제와 합의문 조율을 위한 실무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베이징공항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평양발 고려항공을 타고 왔는데,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도 함께 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혁철 대표 일행은 차량을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온 뒤 북한대사관으로 이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북한대사관에서 하루를 묵은 뒤 내일 하노이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내일 오후 3시 30분에 하노이로 출발하는 베트남항공 탑승 예약자 명단에 이들 3명을 포함해 북측 인사들의 이름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혁철 대표가 하노이에 도착하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만나 막판 의제 조율과 공동선언문 작성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김 대표와 비건 대표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첫 실무협상을 갖고 정상회담에서 다룰 의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첫 실무협상에서는 양측이 무엇을 원하는지 설명하고 서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면, 하노이에서 이어질 2차 실무협상은 이견을 좁히는 치열한 줄다리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비건 대표는 아직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, 현지 시간 20일쯤 워싱턴을 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북미 실무협상은 이번 주 후반, 이르면 22일쯤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1918052774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