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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0년 된 주상복합...낡은 시설 반복되는 화재 / YTN

2019-02-19 13 Dailymotion

최근 찜질방과 고시원 등 낡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불이 난 곳도 지은 지 40년 된 주상복합 건물인데요. <br /> <br />각종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만, 낡은 시설들이 여전히 화재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목욕탕 내부가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. <br /> <br />녹아내린 천장 사이로 전기선이 어지럽게 엉켜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대구 사우나 건물은 1980년에 만들어진 낡은 주상복합입니다. <br /> <br />출입 통로가 비좁은 것은 물론 전기 설비도 낡아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3층까지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불이 난 4층 목욕탕은 물론 아파트 층 전체가 화재에 무방비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주민 : 합선 위험도 많아요. 불이 들어와 있다가도 깜빡하고 갈 때가 있잖아요. 텔레비전도 틀다 보면 깜빡 갈 때가 있어요. 그럴 때 (전기가) '팍'하고 튀는데 기절하겠더라고요. 불안해서 못 살지요.] <br /> <br />소방 경보장치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시커먼 연기가 치솟을 때까지 대피 방송도, 비상 알람도 듣지 못한 주민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형안 / 아파트 주민 : 냄새가 나서 밖으로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연기가 현장에서 쏟아져 나오더라고요. 연기가 나오고 나서 그다음에 불길이 쏟아졌어요. 비상벨 소리는 못 들었어요.] <br /> <br />상가 입주업체들이 지난해 외부에 의뢰해 실시한 소방점검에서도 설비가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건물이 워낙 낡아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한 채 미루다가 결국 이번 사고가 터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사우나 업장이 근린생활시설이 아닌 백화점과 아파트로 허가받아 소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찜질방과 고시원 등 끊이지 않고 있는 낡은 다중이용시설의 화재. <br /> <br />새로운 대책과 안전 점검을 되풀이하지만, 화재 안전의 사각지대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21919022909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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