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70대 택시기사가 승객이 던진 동전에 맞은 뒤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습니다. <br> <br>승객을 엄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유족은 승객이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택시 한 대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멈춰섭니다. 택시에 타고 있던 30대 승객 A씨가 70대 택시기사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붓습니다. <br><br>[승객] <br>"가. 가라고. XXXX가.” <br> <br>[택시기사] <br>”욕하지 말고요.“ <br> <br>[승객] <br>”가. XXXX가 열 받게 하네.“ <br><br>택시에서 내린 뒤에도 폭언을 퍼붓더니 급기야 동전을 택시기사에게 던집니다. <br><br>[택시기사] <br>"택시기사한테 왜 욕을 왜 하냐고. 욕을." <br> <br>[승객] <br>"택시기사니까 넌 택시기사만 하면 돼." <br> <br>택시기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는데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. <br> <br>병원으로 후송됐지만,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승객 A 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해 조사한 뒤, 폭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 <br> <br>유족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. <br> <br>A 씨가 사과는커녕 SNS에 '같이 게임을 할 사람을 구한다’는 글을 올리는 등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입니다. <br> <br>[택시기사 유족] <br>"잘사는 모습 보니까 정말 억울하기도 하고 아버님은 돌아가셨는데.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. 강력한 처벌을 받기를 원하고… " <br> <br>유족은 검찰에 A 씨를 엄벌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dec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이승훈 <br>영상편집 박주연 <br>그래픽 임 솔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