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상한 관심 속에 베트남을 방문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구체적으로 어느 곳에 갈지는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김일성 전 주석의 베트남 행보와 집사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의 동선을 짚어보면 어느 정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외교 상대는 사실상 중국과 미국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번 베트남 방문은 정상 국가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드문 기회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본받아온 할아버지 김일성 전 주석은 과거 두 차례 베트남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양에서 중국 광저우까지 전용열차로 간 뒤 비행기로 하노이에 도착한 1958년 11월 말의 첫 방문은 1년여 전 호치민 전 주석의 평양 방문에 대한 답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정상은 22살의 나이 차이에도 돈독한 교류와 우호 관계를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김 주석은 하노이 남동쪽 남딘 성의 방직공장을 시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은 호치민 주석을 기념할 만한 묘소와 생가, 주석궁 등을 방문하고, 생산시설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김창선 부장이 미리 동선을 점검한 하노이 동부 박닌 성의 삼성전자 공장이나 항구도시 하이퐁의 산업단지를 시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김일성 주석은 1964년에 하노이 서호의 꽝바 휴양지와 꽝닌성의 관광지 하롱베이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창선 부장이 미리 답사한 하롱베이는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북미 양측이 함께 다녀간 하노이 오페라하우스는 회담이나 방문 장소로 유력합니다. <br /> <br />김창선 부장과 그 일행이 들렀던 중국의 경제도시 광저우와 베트남 국경지대의 랑선 성도 경유지나 행선지로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2001123162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