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도심 사우나 화재 현장에 정밀 감식이 이틀째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사이 인명피해도 늘었는데요. <br /> <br />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 이윤재 기자! <br /> <br />합동 감식이 다 끝났을 텐데, 새로 밝혀진 내용이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차 정밀 감식은 낮 1시 반쯤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합동 감식 결과, 사우나 입구 구둣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보도한 것처럼 4층 사우나, 남탕 입구에서 시작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불이 시작된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히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전기 합선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, 구체적인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또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기 등 안전시설에 문제는 없었는지, 허가 변경 과정에 건축법을 위반하지 않았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인명피해도 늘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재로 온몸에 화상을 입었던 70살 김 모 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는데, 오늘 새벽 4시 반쯤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3명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상자도 2명에서 4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까지는 등에 화상을 입은 60대 남성, 대피하다 골절상을 입은 70대 여성 등 2명이 중상 환자로 분류됐는데요. <br /> <br />77살 박 모 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고, 68살 김 모 씨가 기도 화상이 비교적 심해 치료 중이라는 소식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아파트 주민 등 84명은 단순 연기 흡인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파트 주민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니요. 아직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 일부는 다른 가족들 집으로 거처를 옮겼고, 일부는 주변 성당과 교회에 마련된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4층에서 시작됐고, 다른 층으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화재 진압에 쓰인 물이 복도와 집 내부까지 들어차 있어 생활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또 누전과 합선 위험 때문에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, 가스 공급도 중단돼 이재민 신세가 된 겁니다. <br /> <br />대구 중구청은 안전진단을 거쳐 전기와 도시가스 복구작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대구에서 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22017263886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