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의 폭로에서 시작된 '환경부 블랙리스트'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블랙리스트 작성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차유정 기자! <br /> <br />검찰의 수사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바 '환경부 블랙리스트' 의혹은 지난해 말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의 폭로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자유한국당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박찬규 차관, 이인걸 전 청와대 특감반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내면서 정식 수사가 본격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의혹을 제기한 김 전 수사관을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에는 환경부 차관실과 감사관실, 인천 한국환경공단도 압수 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 과정서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 임원의 사퇴 여부를 다룬 문건들을 확보했는데요. <br /> <br />문건에 "사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"는 기록과 "감사가 무기한 이어질 것"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위 파악을 위해 검찰은 지난달 말 박찬규 환경부 차관을 불러 조사했고,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자택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초에는 김 전 장관을 불러 표적 감사나 사퇴 압박이 있었는지도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결과 이런 정황을 뒷받침할 환경부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했고, 환경부 감사관실 컴퓨터에서 '장관 보고용 폴더'에 사퇴 여부를 담은 문건이 담겨있던 것까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직권남용 혐의 등을 받는 김 전 장관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김 전 장관을 추가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검찰 수사가 김 전 장관과 환경부를 넘어 이제 청와대를 향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지난 15일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을 불러서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14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 전 반장을 상대로 특감반 운영 방식과 보고 체계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, 또 민간인 사찰과 환경부 블랙리스트 작성 등에 이 전 반장이 관여했는지도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윗선을 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청와대 인사수석실이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된 상황에서 수사의 끝은 윗선인 청와대를 향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수사를 맡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22018223655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