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선업계의 빅딜로 불리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놓고 암초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대우조선 노조에 이어 현대중공업 노조가 인수 반대 투쟁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해 공동 파업 등 두 노조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의 결정은 파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파업 찬반 투표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현대일렉트릭, 현대건설기계, 현대중공업지주 노조원들이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 측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해양플랜트 등 겹친 사업분야에서 구조조정이 우려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형균 / 현대중공업 노조 정책실장 : 지난 구조조정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는데, 그 고통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대우조선을 인수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….] <br /> <br />앞서 쟁의행위를 가결한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공동보조를 맞추며 반대 투쟁을 전개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두 노조는 독자적으로 혹은 금속노조 등과 공조해 매각, 인수 반대 항의집회와 총파업을 포함한 쟁의 행위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"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우리나라 조선업을 위한 선택으로 어느 한쪽의 희생이 없을 것이라"며 기본 방침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대우조선을 최고의 회사로 성장시키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인수하고, 인수되는 두 노조의 반발이 생산 차질로 이어질 경우 경영상 타격도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22022280735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